세대교체 이끄는 젊은 피는 누구?[80년대생 임원들이 온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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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0년대생 임원 38명…핵심사업 담당
SK하닉도 젊은 피 등용…낸드 사업 성과
"2025년, 젊은 임원 발탁 사례 많을 듯"
SK하닉도 젊은 피 등용…낸드 사업 성과
"2025년, 젊은 임원 발탁 사례 많을 듯"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31. yesphoto@newsis.com
특히 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은 핵심 기술 사업을 이끌며, 그룹 내 테크 분야의 최고책임자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80년대생 임원들이 메모리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최연소 임원1983년생이 주 사업인 낸드플래시 개발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80년대생 임원들은 임원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각 분야에서 톡톡히 활약하며 그룹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1980년대생 임원은 총 38명이다. 지난 2022년 20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들은 모두 상무급 임원으로 차세대 기술 연구, 메모리 상품기획, 영상디스플레이, 모바일 경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테크 분야의 사업들을 맡고 있다.
고현목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상무1980년생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고성능 AI 모델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온디바이스 AI의 제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80년대생 임원으로는 1985년생인 김태수 삼성리서치 시큐리티amp;프라이버시팀 상무와 배범희 모바일경험MX 개발실 상무가 대표적이다.
김 상무는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SW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배 상무는 무선 주파수 신호전송 등 미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에서 80년대생 임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의 80년대 임원들은 총 5명이다. 이 중 이동훈 낸드개발 담당 부사장이 1983년생으로 최연소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인 4D 낸드플래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뉴스룸을 통해 "321단 4D 낸드 개발을 빠르게 마무리해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9개월 만인 지난 21일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4D 낸드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사장이 젊은 리더십으로 남다른 팀워크를 구축해 경쟁사에 앞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6명으로 80년대생 임원이 소폭 늘었다. 최연소 임원은 인포테인먼트개발을 맡고 있는 박영우 상무1982년생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끝낸 LG그룹은 LG전자의 우정훈 수석전문위원상무이 눈에 띈다.
그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 및 씽큐ThinQ 앱의 성능 향상 등을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이 주요 그룹들은 핵심 사업 담당에 80년대생 임원을 적극 등용하고 있다. 기존 임원들과 비교해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젊은 리더십으로 조직원 소통 또한 원활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2025년 임원 인사는 역동성을 키우기 위해 젊은 임원들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MZ세대에서도 임원으로 합류하는 이들이 다수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최근 5년간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변동 현황. 사진=유니코써치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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