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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순위 일본이 아니네"…요즘 탑승률 90%라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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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8-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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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가족 여행으로 일본 가려다가 지진 때문에 결국 동남아로 선회했네요. 태풍이야 그치면 그만이겠지만 지진은 대책이 없으니까요.” 40대 워킹맘

이달 들어 일본 여행을 둘러싼 기류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최근 크고 작은 지진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휴가철 일본을 방문하려던 여행객들이 여행을 취소하고 있어서다. 반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수요는 승승장구 중이다.


20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이달 1~11일 기준 보홀 노선 탑승률은 90.2%를 기록 중이다. 앞서 에어서울은 지난 7월 17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필리핀 보홀에 신규 취항했다.

첫 취항 직후인 지난달 17~31일에는 9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보홀 노선에 후발 주자로 신규 취항했음에도 꾸준히 90%가 넘는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좌석 간격,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콘텐츠 등의 강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홀 노선을 운영중인 제주항공, 진에어 등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90초반, 80초반대 탑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필리핀 보홀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는 직장인 A씨는 “아이들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직항도 있고 공항에서 시내도 가까워 여행 피로도가 적었다”며 “아이들과 바다 거북이도 만나고 스노쿨링도 잘 하고 와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 초까지 폭발적으로 이어졌던 일본 여행 수요가 일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진 리스크의 경우 단기적인 악재보다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5일 오후 5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해제했지만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높아진 원/엔 재정 환율 역시 일본 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860원대였던 엔화는 지난달 말 이후 900엔 위로 올라온 상태다. 지난 5일 960원대까지 올랐던 원/엔 환율은 20일 오후 2시 기준 906원대 거래 중이다.

반면 올해 추석 황금 연휴 기간 동남아 여행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 사이에서는 베트남과 팔리핀 등 단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지의 인기가 높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달 추석 연휴 기간9월 13일~18일 동안 동남아 노선 비행기 예약률은 대부분 90%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탑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타키나발루, 보홀, 싱가포르, 다낭, 비엔티안, 세부 등이 순위에 올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엔 환율이 이달 들어 올랐다고는 하지만 사실 아직까지는 여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오른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지진 리스크의 경우 변수로 꼽힐 수 있는데 추가적인 지진 발생 여부가 향후 일본 여행 수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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