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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꽝손도 치킨집 가능"…BBQ 치킨대학서 치킨 튀겨보니[리얼로그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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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3-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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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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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너시스BBQ
"치킨대학은 BBQ의 심장이자 싱크탱크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BBQ가 치킨대학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품질도 갖추겠다."

경기 이천시 설봉산 중턱에 자리한 BBQ 치킨 대학.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 사업이라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창업 정신 아래 1999년 지어진 이곳은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인을 양성하는 BBQ만의 교육 기관이다.

지난 27일 BBQ는 치킨대학에서 미디어 대상 치킨 캠프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약 50억원을 들여 치킨대학을 재단장한 뒤 언론에 이날 첫 공개했다. 총면적 약 33만㎡ 부지에 들어선 치킨대학은 교육 공간뿐 아니라 체력단련실, 숙소도 갖추고 있어 대학 캠퍼스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최근에는 가맹점주들의 편의를 위해 야외에 배드민턴장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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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BBQ 치킨대학에 전시된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BBQ 교육 매뉴얼./사진=유예림 기자
BBQ 가맹점주 2300여명은 모두 이곳을 거쳐 BBQ 패밀리가맹점주로 거듭났다. 예비창업자는 물론 일반 직원들도 BBQ에 입사하면 치킨대학에서 매장 운영 방법, 메뉴 조리법, 회사 철학 등을 배운다.


치킨대학은 가맹점주 교육뿐 아니라 메뉴 개발도 책임진다. 건물 2층에 있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제품 연구를 맡는다. 일반 직원은 허가 없이 들어갈 수 없는 곳으로 식품 관련 석박사급 직원 30여명이 메뉴를 연구한다. 실제 치킨대학에서 BBQ의 메뉴 1000여개가 탄생했다.

이날 강의실에선 예비 가맹점주 10여명이 치킨 조리 교육을 받고 있었다. BBQ 직원은 점주에게 "튀김 컬을 잘 보이게 담아야 한다"며 치킨을 튀기고 포장 용기에 담는 모습을 보여줬다. 교육 기간 치킨을 만들고 남은 치킨은 인근 복지시설로 기부된다. 올해 1~2월에만 치킨 2000여마리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

치킨캠프에선 BBQ의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치킨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을 맡은 전영수 BBQ 경영개발원 강사는 "BBQ의 조리법은 요리를 못 하는 사람도 프랜차이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도 따라 할 수 있게 했다"며 "쉽고 표준화된 조리법으로 어느 매장에서나 똑같은 맛이 나오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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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만든 BBQ 황금올리브치킨./사진=유예림 기자
치킨 조리 체험에는 BBQ에서 미리 손질한 951~1050g의 10호닭이 쓰였다. 닭다리, 닭가슴살, 엉치, 날개 등 8조각에 배터액을 묻히고 배터믹스와 버무리는 게 첫 순서다. 연한 노란 빛을 띈 배터믹스는 황금올리브치킨의 비법 재료다.

반죽한 닭은 165℃로 맞춰진 튀김기에 넣어 10분 동안 튀긴다. 튀김기에 넣을 땐 신경 쓸 점이 여럿이다. 닭이 골고루 잘 익게 하기 위해서다. 또 겉은 바삭하고 육즙이 가득한 맛과 황금올리브치킨의 상징인 바삭한 컬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양손에 닭을 1조각씩 들어서 닭이 아니라 손을 부딪혀 배터믹스 가루를 살짝 털어준다. 튀김기 안 쪽 방향으로 닭을 밀어 넣어야 한다. 4분이 지나면 닭다리를 꺼내 살이 많은 부분에 칼집을 내줘야 한다.

다 튀긴 닭은 1분간 기름을 뺀 뒤 포장 용기에 담으면 황금올리브치킨이 완성된다. 담을 때도 엉치, 닭가슴살 등은 밑에 두고 위에 닭다리와 날개를 올려야 하는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BBQ는 회사 구성원 외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치킨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소비자 2100명이 방문해 치킨캠프를 체험했다. 홍기풍 BBQ 경영개발원장 상무는 "교육은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의 중요 요소 중 하나"라며 "BBQ는 치킨대학의 시스템과 인프라로 직원 교육, 품질 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xfffd;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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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경기 이천 BBQ 치킨대학에서 예비 가맹점주들이 치킨 조리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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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기=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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