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난 세종~안성 구간 내년 준공목표…도로공사·시공사 현장에 직원 급... > 경제기사 | economics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 공사 중 교량 구조물이 붕괴돼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일대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의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졌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해당 교량의 시공사는 현장에 직원들을 급파, 사고현황과 원인 파악에 나선 상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전체 길이가 134㎞로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과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 구간은 지난 1월 1일 개통됐으며,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다리 아래에서 작업하던 인부 8명이 매몰됐으며,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철 구조물은 교각 위에 걸쳐 놓인 상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철빔으로, 이날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교각 위로 옮기는 과정에서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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