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하락…"국제유가 상승에 다음주 오르나" > 경제기사 | economics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한 16일 서울의 한 주유소 입구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5.2.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 대비 L당 4원 내린 1726.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35.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01.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낮은 1593.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6.4원 하락한 1787.5원이었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699.5원을 기록해 1월 셋째 주1678.6원 이후 5주 만에 1600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 내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 한파에 의한 석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2달러 오른 78.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92.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 기름값은 지난주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에 따라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휘발유가 경유보다 가격 상승 압력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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