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엔비디아 긴장감 해소에 상승마감…알파벳 5%↓ > 경제기사 | economics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3870.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오른 5948.7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높은 1만8972.42를 각각 기록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약 일주일만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높은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장 초반 3% 하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월가 분석가들이 연이어 긍정적 해석을 내놓았고 결국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 외 대형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급락했다. 아마존 하락률은 2.22%, 여타 종목들은 1% 미만이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3분기 호실적에 주가가 32.71% 급등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개당 9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9일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옵션 상품의 가격은 4.06% 올랐다. 반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6.16% 급락했다.

마크 말렉 시버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주 들면서 모두가 ‘트럼프 트레이드’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며 “모두 이를 좀 더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앞으로 1년 동안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금리가 목표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행보가 느려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56.2%,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43.8%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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