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코스피 2,500대 회복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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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1위 알테오젠 폭락에 하락 마감…펩트론 25%↓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차 확대하며 2,500대에 안착했다. 장중 2,511.23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70억원을, 기관이 3천2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3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지난 7일1천75억원 이후 11거래일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3천6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401.8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호실적이 발표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순환매가 글로벌 증시로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가 4%대 상승함과 동시에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며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날 17만원선을 내줬던 SK하이닉스는 이날 7천900원4.68% 오른 17만6천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다시 17만원대로 복귀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에서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자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한미반도체3.35%도 올랐다.
유럽 이차전지업체인 노스볼트의 파산신청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SDI1.70%, LG화학1.19%, 포스코퓨처엠1.88% 등 이차전지주도 올랐다.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이 넉 달 만에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두산에너빌리티5.74%, 두산2.75%, 두산로보틱스0.87%, 두산밥캣0.41% 등이 올랐다.
SKC8.28%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1억 달러 상당의 반도체 보조금 수령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71%와 셀트리온-0.12%, POSCO홀딩스-0.16%, 고려아연-1.15% 정도만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46%, 운수창고-0.39%, 의약품-0.2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기계2.65%, 운수장비1.88%, 보험1.71%, 통신업1.45%, 섬유의복1.20%, 유통업1.0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6포인트0.54% 내린 677.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25% 오른 682.37로 출발해 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주의 급락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09억원, 기관은 67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51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장 초반 급락했다가 후반 들어 낙폭을 줄였던 바이오 업체 알테오젠-15.73%은 이날은 1%대 약세로 시작해 장 후반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또다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알테오젠은 특허 소송 우려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보도 등 악재가 출몰하면서 최근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다.
펩트론-25.00%은 계약 관련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면서 장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다.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우려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가켐바이오-1.55%, 휴젤-2.34%, 삼천당제약-3.09%, 에스티팜-2.92% 등 대다수 제약주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49%, 레인보우로보틱스2.43%, 리노공업2.08%, 에스엠2.6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7조9천259억원으로 거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8천738억원으로 집계됐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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