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가계부채 관리방안 이달 발표…GDP의 80% 수준 관리" > 경제기사 | economics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2월 중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4년 이후 17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급증해 2021년 말 98.7%까지 치솟았다. 이후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했고 지난해 코로나19 이전2019년 89.6%에 근접한 90%대 초반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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