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페이지 정보
본문
[이투데이/정상원 기자]
우리금융 이사진, 부당대출 여파 속 연임 불가 판단
차기 행장 후보 내주 발표
“롱·숏리스트 발표 없이 최종후보 한 번에 공개 전망”
조병규 우리은행장연합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여파 속에 전격 교체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연임이 불가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사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검찰 수사로 70억∼80억 원 규모의 추가 부당대출 정황이 드러났다.
조 행장은 이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으나,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다음 달 31일 만료된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과 일부 지주 임원, 우리은행 부행장급 부문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투데이/정상원 기자 jsw@etoday.co.kr]
[관련기사]
☞ 우리은행,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 실시
☞ 베트남우리은행, 남빈증출장소 신설…27번째 영업채널
☞ 검찰,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이틀째 압수수색
☞ "우리은행 100달러 이상 환전하면 5천원 쿠폰 드려요"
☞ [부음] 정철경우리은행 홍보실 팀장씨 모친상
[주요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우리금융 이사진, 부당대출 여파 속 연임 불가 판단
차기 행장 후보 내주 발표
“롱·숏리스트 발표 없이 최종후보 한 번에 공개 전망”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여파 속에 전격 교체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연임이 불가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사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해 검찰 수사로 70억∼80억 원 규모의 추가 부당대출 정황이 드러났다.
조 행장은 이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으나,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다음 달 31일 만료된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음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과 일부 지주 임원, 우리은행 부행장급 부문장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투데이/정상원 기자 jsw@etoday.co.kr]
[관련기사]
☞ 우리은행,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 실시
☞ 베트남우리은행, 남빈증출장소 신설…27번째 영업채널
☞ 검찰,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이틀째 압수수색
☞ "우리은행 100달러 이상 환전하면 5천원 쿠폰 드려요"
☞ [부음] 정철경우리은행 홍보실 팀장씨 모친상
[주요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밥캣 합병된다"…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승인 [투자360] 24.11.22
- 다음글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징계 마무리 수순…연내 최종결론 나올듯 24.11.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