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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영업익 73% 뚝…올해 투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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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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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영업익 73% 뚝…올해 투자 축소
출처=LG에너지솔루션 제공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수요 위축영향으로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올해도 전기차 캐즘이 이어질 것으로예상되는 만큼 투자 최소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꾀하겠단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매출 24.1%, 영업이익 73.4% 각각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매출은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3773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6028억원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시장 성장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 신규 공장 초기 비용 부담을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CFO은 "북미 지역 판매는 증가했으나 유럽 시장 수요 둔화와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며 "가동률 저하와 신규 공장 투자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올해 배터리 시장은 용량 기준 20%대 중후반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전기차EV 시장은 보조금 정책 변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 강화, 데이터센터 확산, 미국의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 인상2026년 시행 등이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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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24년 재무현황표. 출처=LG에너지솔루션

◇올해 매출 5~10% 성장 목표…투자는 축소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5~10% 성장을 목표로 한다. 스텔란티스·혼다 JV 신규 공장 가동과 46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가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생산시설 투자는 신증설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공장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년 대비 20~30% 축소할 계획이다. IRA 세액 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45~50GWh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특히 시장 변동성 대응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생산능력CAPA 확대는 보수적으로 조정, 시급성이 낮은 투자 집행은 이연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또 유럽 공장 운휴라인은 LFP 및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 양산에 활용하고, 중국 공장은 원통형 등 표준화 제품의 신규 판매처를 확대해 가동률을 높일 방침이다.

EV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하이니켈부터 LFP까지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ESS 사업은 고용량 LFP 셀과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이밖에원가 절감을 위해 염가 소재 기술 개발과 원재료 공급망 지분 투자를 확대한다. 건식전극 파일럿 라인오창 양산과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 시장 둔화 속에서도 선진입 기업들이 보호무역주의 강화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유럽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 부사장은 "ESS 생산능력을 미국 애리조나에 신규 증설하는 대신 기존 사이트 유휴 캐파를 우선 활용하고, LFP 배터리 현지 생산을 당초 계획이었던 2026년에서 2025년 상반기로 앞당겨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비 절감과 경제성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신규 증설 대신 이미 구축된 사이트를 활용하고자 한다. GM 합작법인JV 3기 매입을 통한 현지 수요 대응 검토 중"이라며 "다른 사이트들도 과잉 투자를 방지하고 안정적 가동률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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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ksm@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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