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격전지 된 강동구…6개월만에 새 점포 2곳 연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대형마트 격전지 된 강동구…6개월만에 새 점포 2곳 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1-25 08:30

본문

이마트·홈플러스 주도 상권에 롯데마트 도전장... 그로서리 특화 매장 경쟁 구도

본문이미지
롯데마트는 16일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인근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1374평4538㎡ 규모의 천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동구 롯데마트 천호점을 찾은 고객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서울 강동구가 대형마트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곳의 신규 점포가 새로 생겨 약 4km 내외 상권에 이마트 3곳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5개 점포가 경쟁하게 된다. 대형마트가 의무휴업 규제와 쿠팡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계의 공세로 수년간 성장세가 꺾여 점포 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6일 지하철 8호선 천호역 인근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롯데마트 천호점을 오픈했다. 롯데마트의 강동구 첫 매장이다.

매장 면적은 1374평4538㎡으로 기존 일반 대형마트의 절반 수준이나, 도심형 그로서리식료품 특화 매장 콘셉트로 승부수를 걸었다. 매장 공간의 80%를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식품, 가공식품 매대로 채웠다. 별도 테넌트임대 매장 없이 본사가 직매입한 상품만 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강동구는 이미 대형마트가 3곳이나 영업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권"이라며 "그럼에도 천호점을 오픈한 이유는 반경 2km 아내 약 17만 세대가 거주해 배후 상권이 풍부하고, 지난해부터 재개발 재건축 단지 입주가 시작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천호점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이마트 천호점이 2000년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옛 목산백화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지하 2층~지상 5층 영업 면적 2700평 규모로 조성했다.
본문이미지
본문이미지
이마트 명일점 신선식품 코너.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천호점에서 직선거리 3.2km 떨어진 5호선 고덕역 앞에는 2002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이마트 명일점이 있다. 2001년 신세계그룹이 해태백화점을 인수해 대형마트로 리뉴얼한 매장이다. 영업 면적은 약 2600평으로 개점 직후엔 가양점, 은평점과 함께 서울의 3대 핵심 점포로 꼽혔다. 2022년 8월 신세계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자 측에서 대금을 제대로 치르지 않아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이마트는 명일점에서 1.2km 떨어진 고덕비즈밸리에 상반기 중 고덕강일점을 신규 오픈한다. 영업 면적은 1500평으로 천호점과 명일점보다 작지만, 식료품 특화 매장 콘셉트로 차별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덕강일점은 지난해 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처럼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영업 면적의 86%를 식료품으로 채웠고,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가격을 일반 할인점보다 20~50% 저렴하게 책정했다.

일각에선 이마트가 점포 효율화 차원에서 상권이 겹치는 천호점이나 명일점 중 한 곳을 정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천호점은 2023년 서울시가 주상복합 개발을 위해 용도변경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마트 측은 당분간 강동구 내에서 3개 매장 체제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본문이미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동점 내 운영 중인 주류 전문 매장. /사진제공=홈플러스
이들 매장의 중간 지점인 5호선 굽은다리역 앞에는 2008년 11월 문을 연 홈플러스 강동점이 운영 중이다. 영업 면적은 4000평이 넘고, 서울 동부 권역 매장 중에서 매출 상위권 점포다. 2023년 8월 그로서리 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 후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도 성과를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선 강동구 내 대형마트 경쟁이 향후 오프라인 매장 수요 흐름을 예측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대형마트 1개 점포의 상권 반경이 2~3km 정도인데 강동구에선 비슷한 상권 반경에 5개 점포가 경합하는 구도"라며 "신규 점포가 노후화한 점포의 수요층을 얼마나 끌어올 것인지, 각 사의 그로서리 특화 매장 콘셉트를 선호하는 수요층이 차별화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전한길, 부정선거 음모로 구독자 20만명 폭증…수입은 얼마?
"바지 벗더니…" 7세 딸 성폭력 아빠 두 얼굴에 발칵
조영남, 김흥국에 "우파 된 결정적 이유 뭐냐?"
김재중, 몽유병 심각.."10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꿈인 줄"
48세 백지영, 벌써 치매 의심?…뇌 검사까지 받았다
아빠 친구에 성폭행 충격, 4살 지능 되고 숨졌는데…죗값은 징역 8년
실손24 앱 98만명 깔았는데…병원서 여전히 "서류 떼주세요" 왜?
통화 후 사라진 아버지…수상한 메모 본 경찰, 계좌부터 막았다
"기름 나오지?" 서부지법 방화 시도한 10대 투블럭남…최대 형량은?
[단독]"열 나서 독감인 줄" 바이러스 4개 동시에 퍼졌다…설연휴 비상
고향 가기 전 "가득이요" 주유했다 깜짝…연휴에도 기름값 오를 듯
2배 비싸도 "매진, 매진"…연휴 일본 가는 비행기표 싹 다 팔렸다
이재용 주식재산 1.7조 증발할 때…320% 불린 회장님, 누구?
"옷 입으면 그냥 사람, 소름"…길거리 걷는 키 170㎝ 로봇 깜짝
"반성" 감형된 자매 살인범…"출소하면 여자 만나야지" 감옥에선 이런 말[뉴스속오늘]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96
어제
2,513
최대
3,806
전체
853,30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