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 도입…전용 특별메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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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일등석 정상화에 맞춰 서비스 개선
한국 출발편 先 시행→향후 해외 출발편 확대 예정
비건 등 사전주문 전용 메뉴 코스별 4~6종 추가 운영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일등석클래스를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는 작년 1월 1일 비즈니스클래스인 프레스티지클래스에 먼저 적용됐고 이번에 일등석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항공여행과 일등석 좌석 운영 정상화에 따라 맞춤 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기내식 사전주문을 도입한 것이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에는 인천~LA 노선과 인천~뉴욕 노선에서만 일등석을 운영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일등석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는 10일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 출발편 일등석 예약 고객은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메인요리와 전채요리에피타이저, 수프 코스 등 전체 메뉴를 개인 취향에 맞춰 구성할 수 있다. 한식과 양식, 채식 등 메인요리를 고른 후 이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 등을 차례대로 주문할 수 있다. 사전주문 전용 메뉴도 코스별로 4~6종씩 추가로 운영한다. 비건 메뉴도 사전주문 특별 메뉴로 마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 적용 노선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8개 노선이다. 향후 해외 출발 항공편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 승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내식 메뉴 운영도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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