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오류 메리츠증권, 천만 원 보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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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회사 간 합병 비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주식 거래를 1시간 반가량 열어뒀다. 뒤늦게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거래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수익이 초기화된 투자자들에게는 협의 후 보상해 주기로 했다. 1000만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전날20일 하이드마HMR와 MGO글로벌MGOL의 합병 비율을 잘못 산정해 여러 투자자에게 혼란을 일으켰다.

전날 하이드마는 기존 나스닥 상장사인 MGO글로벌MGOL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했다. 합병 비율은 30:1이다. MGOL 주식 30주를 가지고 있으면 새로 상장한 하이드마 주식 1주를 받는 식이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프리마켓Pre-Market·개장 전 거래 때인 오후 6시부터 7시 25분가량까지 30:1 비율을 적용하지 않은 채 거래를 진행했다. 이를테면 MGOL 30주를 보유했다면 HMR 1주로 교환해야 하지만, 1:1 비율로 HMR 30주를 받은 것이다.
지난 19일 MGOL의 종가는 0.37달러였다. MGOL 1주당 HMR 1주를 받은 투자자들은 1달러도 안 되는 가격으로 HMR을 대량 매도했다. 총 15만주가량이다.
30:1로 교환됐다면 HMR 1주의 가치는 11.1달러0.37달러*30로 추산되지만, 메리츠증권의 오류로 여러 투자자는 HMR을 1달러 미만으로 팔아도 수익을 볼 수 있었다.
메리츠증권은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주문들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수익을 잃게 된 투자자들에게는 보상해 주기로 했다. 현재 1000만원 수준으로 추산하며, 고객과 협의 후에 보상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이 30:1 병합 상장이라는 점을 뒤늦게 인지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HMR은 전날 5.95달러에서 마감했다. 기존 MGOL 가격으로 환산하면 0.20달러 수준이다. 합병 상장 전날 종가인 0.37달러에서 절반가량 하락한 셈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손해를 주장하는 분들에 대한 보상안이나 대응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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