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년만에 전 계열사 임원 소집…삼성다움 복원 세미나 > 경제기사 | economics

[출처=삼성]

삼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임원을 소집해 특별 세미나를 연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갖는 것은 9년 만이다. 국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속 위기 돌파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함으로 읽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말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약 두 달 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의 임원들을 모은다.

대상은 부사장 이하로 약 2000여명의 임원들이 순차적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소집된 임원들은 삼성다움 복원 및 가치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위기 돌파를 위한 임원의 역할과 책임, 조직 관리 역량 강화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고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된다. 해외 체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임원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연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도 이어지는 만큼, 임원진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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