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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반 수입하는 美…관세 붙으면 자국 물가상승 역풍 [트럼프 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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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2-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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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25% 부과 예고
작년 팔린 수입차 800만대 이상
멕시코 차량이 최다…한국 2위
캐나다·멕시코 관세 영향받으면
신차가격 16%이상 오를수 있어
물가전반 끌어올리는 요인될듯


차량 절반 수입하는 美…관세 붙으면 자국 물가상승 역풍 [트럼프 관세 전방위 폭격]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수입 자동차 관세율을 10배 이상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현지에서는 수입차 가격 상승이 전체 자동차 가격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반적 물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며 피아를 가리지 않는 관세폭풍을 걱정하고 있다.

■美, 연간 경량 수입차 800만대


미국 시장조사업체 워즈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경량 자동차승용차·소형 트럭는 1590만대로 전년보다 2.2% 늘었으며 2019년약 1696만대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약 800만대는 수입차였고, 액수로 따지면 2435억달러약 351조원 규모였다. 미국 상무부에 의하면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멕시코296만대였으며 2위는 한국154만대이었다. 이어 일본138만대과 캐나다107만대 순서였다.

제조사별로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규모와 수입하는 숫자가 달랐다. 영국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 자료를 살펴보면 미국 판매량 가운데 수입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독일 폭스바겐80%이었고 현대차·기아65% 2위, 메르세데스벤츠63%가 3위였다. 미국 브랜드 역시 해외에서 생산한 모델을 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 제너럴모터스GM는 약 40만7000대의 차량을 미국에 보냈다. 이는 같은 해 한국 제조사의 대미 수출에서 현대차약 62만9000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미국은 현재 수입 경량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다. 트럼프는 4월 2일 발표에서 25%의 자동차 관세를 예고했으나 기존 관세에 추가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관세를 25%로 통일하는 것인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관세를 적용하는 국가 목록 역시 확정하지 않았다.

■美, 신차 가격 16.6% 인상

18일 미국 경제지 포천은 수입차 가격이 오르면 미국 제조사들 역시 경쟁사 가격에 맞춰 소비자가격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가 이미 3월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선언했다며 미국 브랜드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국 자동차 중개기업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4일 분석에서 수입 자동차 대부분이 캐나다·멕시코 국경을 넘어온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가 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25%의 관세를 추가한다면 미국 내 신차 가격이 평균적으로 5855달러약 842만원, 16.6%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는 1일 발표에서 18일 관세부과 위협과 별도로 캐나다·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혔으나 시행을 1개월 유예했다. 포천은 자동차 가격 상승이 코로나19 이후 미국 내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이번 관세조치가 물가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기업들은 다른 해외 공장보다 일단 캐나다·멕시코의 핵심 생산라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단체인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의 맥 블런트 회장은 1일 성명을 내고 미주 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1기 정부 당시 직접 협상한 USMCA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와 부품은 관세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의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와 관련, 자동차 부문은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주에서 생산하지 않는 브랜드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7일 보도에서 독일 포르쉐가 다른 경쟁사와 달리 독일에서 만든 차량만 미국에 수출한다며 트럼프의 관세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독일 BMW의 올리버 치프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독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유럽연합EU이 현재 10%인 미국차 수입관세를 2.5%로 먼저 낮춰 트럼프의 관세공격 구실을 제거하자고 제안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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