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략 박차…현지 맞춤형 소형 전기차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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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AY1’ 개발 진행 중
내연기관, 전기모델 2025년 롱휠베이스 EV 2026년 출시 계획 현대차 비해 전략차종 부족한 기아 신차 출시로 판매량 상승 기대 기아가 인도전략형 소형 전기차를 개발한다. 현대자동차 크레타, 엑스터 등 다양한 시장 맞춤형 차량이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기아 역시 인도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프로젝트명 ‘AY1’ 차량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코드명 작명 방식에 따르면 ‘A’는소형·경형 승용차, ‘Y’는 기아 인도 전략 차종을 의미한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처럼 해당 차량 역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 기아가 AY1해당 차량의 개발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먼저 내연기관 버전의 차량 개발이 시작됐다. 기아 협력사들에 따르면 최근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AY1 전기차 개발 계획이 추가됐고, 2026년 하반기 목표로 ‘AY1 EV LWB’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V LWB는 전기차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의미한다. 코드명 AY1의 실제 차종 이름은 밝혀진 바 없으나, 클라비스 또는 시로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특허청 등록 정보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두 개의 차량 이름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AY1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1000만원대, 전기차 버전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인도 시장 성공 사례가 주목받아왔지만, ‘형님’ 현대차에 비해 기아의 인도 시장 성장세는 약한 게 사실이다.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지난 7월 인도 내수 판매량에서 기아는 6위를 차지했다. 기아의 한달간 판매량은 2만507대인데, 이는 현대차4만9013대의 절반에 못 미친다. 5위인 도요타3만 1656대와의 차이도 아직 1만대 이상이다.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다양한 현지화 전략 모델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기아의 현지 전략 모델의 수 역시 아직까지는 적은 편이다. 현대차의 인도 전략 모델은 아우라, 크레타, 엑스터, 알카자르, 그랜드 i10 니오스 등 5종에 달한다. 기아는 인도 현지에서 쏘넷, 셀토스, 카렌스 EV6 등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현지 전략형 모델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 1개 차종이다. 카렌스는 국내에 과거 판매하던 모델을 인도 및 동남아 전략형으로 개량한 모델이다. AY1의 인도 및 동남아시장 판매량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도 시장은 특히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소형 해치백 i10 니오스는 이달 누적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엑스터는 ‘2024 인도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출시 1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판매 10만대를 넘긴 바 있다. 한편 기아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2만 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대비 0.9% 포인트 감소한 5.8%를 기록했다. 기아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판촉 강화가 진행된 가운데 기아는 제한된 라인업과 모델 노후화로 판매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 “나라도 안 간다, 가격좀 내리세요”…배우 최민식, 대놓고 저격한 이 곳 ▶ “이게 무슨 일?”…북한이 이름 지은 태풍, 한반도에 찜통 더위 몰고 온다 ▶ “신유빈·오상욱 잡아라”...올림픽 스타 마케팅 뜨겁다 ▶ “수십조 내더라도 K원전 쓰겠다”...한국 세일즈 외교 단골로 떠오른 이 나라 ▶ “잔치는 제가 초대해야죠”...올림픽 3관광 김우진, 고향서 ‘한턱’ 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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