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47곳 중 44곳 참여…"강북삼성 등 2곳 추가" > 경제기사 | economics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 대상에 2개 병원이 추가 선정됐다.

5일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5차 참여기관으로 강북삼성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2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44곳이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 및 응급·희귀 질환 중심으로 진료역량 강화 △2차 병원 등 진료협력병원과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 △전공의에게 밀도 있는 수련 제공 등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겠단 입장이다.


복지부 측은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완수를 위해 환자들이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지역의 2차병원과 일차의료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 방안으로는 △지역 내 포괄적 진료 역량과 심뇌질환 등 응급 상황 대응이 가능한 포괄 2차병원 지원방안가칭 △화상, 수지접합, 분만 등 필수진료의 전문역량을 갖춘 전문병원 지원방안 △만성질환 등 통합·지속적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 강화방안 등이 거론됐다.

정부는 비급여와 실손보험으로 인한 의료남용 등 의료이용 왜곡 해결을 위해 비급여 및 실손보험에 대한 개혁방안 관련 공청회를 여는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할 계획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면서 임상-수련-연구의 핵심 기능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의 2차 병원과 일차의료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지역 중심의 의료전달 체계를 강화하겠다. 의료현장과 각 계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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