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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에 "축하"···상승세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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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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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비트코인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4일현지시간 사상 첫 10만 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만인 5일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41분서부 낮 12시 4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0% 내린 9만879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 후 10만39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2.06%와 5.69% 내렸고, 솔라나도 1.33%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1.53% 상승된 가격에 거래가 진행됐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이후, 한 달 동안 약 50% 급등했다. 특히,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장SEC에 역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한 지 몇 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친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임하며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이를 환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비트코이너비트코인 소유자 축하한다”라며 “$100,000!!!”라고 적었다.

이어 팔로워들이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에 대해 자신에게 감사를 표시한 것에 대한 답변인 듯 “천만에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다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당선 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제 정책을 총괄할 재무부 장관과 상무부 장관 후보자에도 친가상화폐 인사를 배치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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