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000억 주주환원 계획발표…"주가에 긍정적"-NH > 경제기사 | economics

SK스퀘어 사옥 /사진=SK스퀘어

NH투자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 발표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SK스퀘어는 지난 21일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가치제고 방안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 등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의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AI인공지능 분야에 신규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NAV 할인율이 높을 경우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언급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mp;A인수·합병를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 연구원은 "올해 4월 매입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추가로 자사주 1000억원을 매입·소각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SK텔레콤에서 분할할 당시부터 투자전문회사로서 확보한 투자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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