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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확대 vs 반감 우려…식품업계 테무 카드 만지작 [C커머스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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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2-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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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오픈마켓 판매자 모집 나서…“등록비 면제”
채널 확대 vs 반감 우려…식품업계 테무 카드 만지작 [C커머스 공습]
테무의 판매자 센터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업체의 한국 시장 확대를 두고 식품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C커머스와 협력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한국에서 직구 사업에 더해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을 열기로 하고, 한국인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국내 판매자가 테무를 통해 자체 주문 처리와 배송을 맡는 방식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2023년 10월 선보인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와 같다.

알리익스프레스 직진출 초기처럼 입점 문턱도 낮췄다. 현재 모집 중인 오픈마켓 판매사에 등록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판매자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유인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도 판매자 모집을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케이베뉴 입점·판매 수수료를 면제했다. CJ제일제당, 동원, 농심, 삼양식품, 크라운해태 등 주요 식품제조사가 수수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커머스 입점 여부를 두고 식품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먼저 판매 채널 확대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판매 채널이 늘어나는 것 차제가 긍정적”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매출 상승 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식품제조사 입장에서도 C커머스의 국내 성장세가 매력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결제추정 금액은 각각 3조6897억원, 6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23년2조2917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무는 311억원에서 20배 가까이 커졌다.

반면 안전성·유해성 논란 등 C커머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식품기업들이 케이베뉴 론칭 6개월 만에 입점한 것도 ‘눈치보기’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제품 이미지로 번질까 내부적으로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국내 이커머스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판매자의 안정적인 거래를 하기 위해 C커머스가 장기적으로 국내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C커머스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광고 등을 통해 시장에 안착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류센터 등 배송 인프라와 한국법인 인력 강화 등에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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