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2분기 영업이익 3461억원…전년 대비 70% 증가 > 경제기사 | economics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메리츠증권 사옥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1%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5384억원, 당기순이익은 50.7% 늘어난 243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018억원, 당기순이익은 3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2%, 2.2% 늘었다.

전 분기 대비 개선된 기업금융 수익과 지난해 시장상황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 수익 개선과 IB기업금융, 리테일 부문에서의 성과도 실적에 기여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39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50억원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Deal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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