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트럼프 車 관세 예상했다…큰 기조는 리밸런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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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협회 이사회 참석…“앞으로 1년 턴어라운드 기대”
[이투데이/김민서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배터리협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일부”라며 “4월 확정 시점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 이사회·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관세가 현실화하면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대미 투자 변경 가능성에 대해 김 사장은 “이전에 언급한 시나리오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큰 기조는 리밸런싱, 재투자보다는 효율을 높이는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곧 올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를 잘한 업체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저희가 먼저 미국에 진입한 것이 그러한 효과를 부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 8개의 단독·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계속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6년 이후 캐즘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선 “세액공제를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미국과 비슷한 방식이라면 우리 기업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본다”고 답했다. 한국판 IRA는 법인세 감면 방식의 투자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적자 기업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의 실효성이 미비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어 김 사장은 ”배터리 업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협회장으로 있는 1년 동안 ‘턴어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민서 기자 viajeporlu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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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일부”라며 “4월 확정 시점에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 이사회·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관세가 현실화하면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대미 투자 변경 가능성에 대해 김 사장은 “이전에 언급한 시나리오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큰 기조는 리밸런싱, 재투자보다는 효율을 높이는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곧 올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를 잘한 업체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저희가 먼저 미국에 진입한 것이 그러한 효과를 부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 8개의 단독·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계속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6년 이후 캐즘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선 “세액공제를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미국과 비슷한 방식이라면 우리 기업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본다”고 답했다. 한국판 IRA는 법인세 감면 방식의 투자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적자 기업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의 실효성이 미비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어 김 사장은 ”배터리 업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협회장으로 있는 1년 동안 ‘턴어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민서 기자 viajeporlu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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