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채권도 원금 손실 가능…장기채, 가격변동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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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투자 규모가 증가하자 금리 변동기 채권 투자 관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말 3조원에서 지난달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먼저 금감원은 채권도 원금 손실이 가능한 금융상품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채권은 투자자가 정부, 금융사 등 발행인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은 증권으로 발행인이 부도, 파산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채권을 만기 전에 매매할 경우 매도 시점의 시장금리에 따라 채권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 하락으로 중도매매 시 투자 손실을 볼 수 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금리변동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투자자금이 계획보다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특히 장기채는 채권가격 변동 위험이 크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장기채는 시장금리 하락기에 단기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현재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매매차익 면에서는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정도가 크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의미는 리스크도 높다는 뜻을 내포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미국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시장 변동성이 크고 보유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로 손실이 커지는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금감원은 강조했다. 또 해외채권 투자 시 환율변동, 채권발행국의 경제상황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이밖에 장기채를 장외채권으로 매수하는 경우 중도 매도가 불가능할 수 있다. 장외채권은 금융사가 중도 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와 해당 채권을 장외에서 매수하더라도 장내 상장돼있는 경우에만 중도 매도할 수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관련기사] ☞ "월 580만원 벌어요"…잠 못자는 사람들 늘자 등장한 직업 ☞ "일본이 안사? 우리가 사주자"…요즘 주문 폭주하는 이 과자 ☞ "인생샷이 뭐길래"…달리는 열차에 매달려 영상 찍다가 쾅 ☞ 부부싸움하다 절벽에 떨어진 아내…9시간 기어 오르더니 결국 ☞ 빵집 알바생이 알고보니 국가대표…153cm 괴력 클라이머 ▶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 말로만 ‘간편’, 고객시간 뺏는 뺑뺑이 AI콜센터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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