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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유일한 회생수단은 MA 통한 매각…2곳서 인수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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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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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회생 절차 유지-청산 갈림길

법정관리인 “영업 재개 준비 끝나”

마케팅-배송 조직 등 장점 내세워


티몬·위메프 법정관리인 설명회



판매 대금 지급 불능 사태로 50만 명에게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히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위메프티메프에 대해 2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조인철 티메프 운영 총괄 법정관리인전 SC제일은행 상무은 ‘티몬·위메프 영업재개·Mamp;A 성공을 위한 검은우산비대위, 법정관리인 설명회’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열고 “인수합병Mamp;A을 통한 매각이 티메프의 유일한 회생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티메프는 13일 회생 절차 유지 또는 기업 청산을 놓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

티몬·위메프 영업재개 위한 비대위-법정관리인 설명회


조 씨는 매각 실현 가능성과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티메프의 정상 영업 재개를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티메프 영업 재개 준비가 완료됐다”며 △PG사가 판매자에 판매대금 직접 정산 △정산 기간 70일에서 10일로 단축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율 △타임 세일 및 빅딜을 통한 판매 극대화 등을 티메프의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소개했다. 그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 합리적인 소비자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정상 영업을 위해서는 결제 승인을 담당할 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업체인 PG사를 다시 유치해야 한다.

티메프 측에서는 마케팅과 배송 등 관련 조직이 갖춰져 있어 인수 시 이커머스 진출 초기 비용이 거의 없고 방대한 소비자·판매자 데이터를 보유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피해 판매자들은 티메프의 정상화와 경영 재개를 위한 인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그 어떤 인수자라도 티메프가 정상적인 경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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