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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 200만 원 돌파…코스피 시총 6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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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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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주가가 200만 원을 돌파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위로 올라섰다. 경영권 분쟁에 따른 지분 매집 경쟁과 유통주식 감소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9.69% 상승한 200만 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2017년 삼성전자가 200만 4000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주당 200만 원을 넘어선 사례다.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이날 41조 4066억 원으로, 셀트리온39조 2912억 원, 기아37조 3812억 원, KB금융33조 7647억 원을 앞질렀다. 시총 5위 현대차42조 8256억 원와의 격차도 1조 4000억 원으로 좁혀졌다.


고려아연의 주가 급등은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내년 1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 안건을 두고 양측의 표 대결이 예고돼 있다.

최 회장은 전날 장내 매집을 통해 보통주 6만 6623주를 추가 확보하며 특별관계자 포함 지분율을 17.50%로 끌어올렸다. 최 회장의 우군인 베인캐피탈의 특수목적법인SPC 트로이카드라이브도 최근 일주일간 3만 28주를 사들였다. 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 측도 지분 확보를 위해 장내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주식 수가 감소, 고려아연은 품절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10월 평균 32만 5000주였던 하루 거래량은 이달 들어 10만 주 수준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주가는 경영권 분쟁과 함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고려아연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특히 임시 주총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12월 20일 기준일을 고려해 1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권리락이 시작되는 19일부터는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영권 분쟁이 끝난 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권리락 시점의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세일보 / 김혜인 기자 phoenix@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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