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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금융·외환시장 안정적…최대 50조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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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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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quot;금융·외환시장 안정적…최대 50조 유동성 공급quot;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금융당국이 일련의 비상계엄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외환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 해소를 위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가 진행됐다.

우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철회 상황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 4일 기준 금융·외환시장은 장 초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지만,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발표 이후 시간이 갈수록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당국은 평가했다. 코스피의 경우, 개장 이후 장중 2%대까지 낙폭이 확대됐지만 장 마감즈음엔 1.4%로 낙폭이 축소됐고, 원달러 환율도 1418.1원으로 개장했지만 점차 하락하면서 1410.1원에 마감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서 해외 신용평가사 Samp;P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가자들도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국내 상황이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최대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 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또 채권·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은행에서도 RP매입을 즉시 개시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 외화RP 매입을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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