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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임성기·가현재단, 중립지켜야…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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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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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미사이언스 본사. /사진=뉴스1
한미사이언스가 최근 그룹 공익재단인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에 발송한 공문을 두고 일각에서 이른바 매표행위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억지 시비에 불과하다"고 21일 입장을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두 재단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측은 "두 재단에 보낸 공문의 내용은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익법인법과 민법상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를 준수하라는 당연한 요구"라며 "재단의 주식 취득 경위를 고려할 때 주요 주주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신의성실의원칙신의칙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두 재단에 공문을 보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중립을 지킬 것"을 촉구하며 "확약이 있을 때까지 기부금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임성기재단과 가현문화재단은 각각 오는 22일과 25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두 재단이 기본재산인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한미사이언스의 경영진을 공격하는 목적으로 유용한다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두 재단의 설립 취지에 반한다"며 "또 고故 임성기 회장 사후 유족이 두 재단에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각자의 상속 비율대로 공동출연한 취지에도 반한다. 두 재단은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을 들라는 것도 아닌 중립을 지키거나 출연비율에 따른 의결권불통일행사를 하라는 지극히 원칙적인 요구를 두고 매표행위란 주장까지 나오는 것은 특정한 세력의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통보 후에도 임성기재단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고, 가현문화재단은 지원이 지연되면 재단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고 회신해왔다"며 "최근 3자연합 측 라데팡스에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132만1831주1.94%를 매각하는 약정을 맺으면서 아무 상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중립 확약에 대한 입장과 주식 매각 일정, 방식, 상대방 등 매각 계획을 재단에 문의했지만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관련 주주명부 폐쇄일인 지난달 22일 기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은 각각 343만885주5.02%, 210만1191주3.07%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두 재단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의결권을 송영숙 회장 측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행사해온 것으로 확인된다"며 "두 재단은 모두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에 우호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현재도 3자연합 측의 우호주주로 분류되며 송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공시돼 있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가현문화재단의 경우 송 회장이 이사로 있던 올초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과의 통합 시도 중 송 회장 주도 하에 매도인으로서 주무관청으로부터 기본재산 처분 승인을 받고 임 부회장의 자녀들 대신 93만8262주매매대금 350억원를 OCI에 매각하려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개인 재산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 "중립 입장만 밝히면 기부금 지급을 재개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거부해 재단 운영을 파탄으로 만드는 재단 이사들이야말로 배임에 해당한다"며 "한미사이언스 입장에서는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에게 회사가 어떻게 기부금을 지급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두 재단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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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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