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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주변서 이상한 소리 들려"…하늘이 추적앱 어떤 기능 있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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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6 07:41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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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하던 아이가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자녀 보호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믿었던 학교에서 일어난 비극에 어린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요가 폭증하는 분위기다.

1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파인드마이키즈’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 1일 175건, 2일 370건, 3일 312건, 4일 215건, 5일 290건, 6일 387건, 7일 534건, 8일 370건, 9일 643건, 10일 254건으로 엇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11일에는 1만7874건으로 급증했다.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상태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 역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는 2만명 안팎에 머물렀으나 11일에는 3만8562명으로 치솟았다. 자녀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부모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대전지역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A양8세이 정교사 B씨48세·여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A양의 시신은 미술학원 가야 하는데 연락이 두절된 손녀를 찾으러 나온 할머니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A양의 아버지는 A양의 휴대 전화에 설치해 뒀던 앱을 실행시켰다. 그리고 앱을 통해 ‘나이든 여성이 달리기한 것 같은 숨소리’,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 등을 들었다. 이 기록은 수사당국의 조사에도 중요한 단서가 됐다.

파인드마이키즈로 추정되는 이 앱은 실시간 위치 추적, 전화 걸기, 경고 알림 울리기, 휴대 전화 사용 내역 확인, 주변 소리 듣기 등 자녀 보호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 중이다. 휴대 전화는 물론 스마트 워치와도 호환된다.

실제로 부모와 자녀가 파인드마이키즈 앱을 내려받은 뒤 기기를 연결하면 곧바로 활성화된다. 아이의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직접 사용해 보니, 나누는 대화 내용은 물론 노트북 키보드 치는 소리와 카페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까지 잘 들렸다. 다만 이 기능은 서로의 휴대 전화가 안드로이드 기반인 경우에만 구동됐다.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이용이 가능하지만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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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회사도 아동 보호 앱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어린이용 스마트폰에는 모두 키즈앱이 탑재돼 있다.

SK텔레콤은 ‘잼ZEM’에 자녀 보호 기능과 올바른 휴대 전화 사용을 지향하는 기능을 넣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 아이 실시간 위치 조회, 영업 중인 주변 병원·약국, 아동 안전 지킴이 집 위치 등 아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어린이과학동아, 마법천자문 요괴대모험 시리즈 등 읽을거리도 담았다.

KT도 ‘안심박스’를 운영 중이다.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유해 사이트 차단과 스마트폰 사용량 관리까지 지원한다. 비롯해 또 자녀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최소한의 스마트폰 이용만 허용하는 열공 모드 기능을 실었다. KT는 키즈폰에 산리오 캐릭터 시나모롤과 포차코 테마를 입혀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유플러스도 ‘키위플레이’라는 앱을 통해 자녀 위치 확인, 스마트폰 사용량 모니터링, 유해사이트 차단, 음성 편지 전송, 원격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자녀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면 성장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는 AI 성장 안심, 메타버스 안에서 공부하는 AI 학습 놀이, 스마트폰 이용 가이드를 전달하는 AI 안심 케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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