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받치는 연기금, 30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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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6 18:20 조회 13 댓글 0본문
2011년 32일 기록 경신 눈앞
순매수 상위 5개 중 3개 삼성
큰손 연기금이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장 수준의 순매수 행진으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환율 불안 등이 안정되며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늘리고자 하는 연기금 자체 목표도 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사법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높아진 삼성그룹주를 많이 담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30거래일 연속 순매수2조8561억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 최장 순매수였던 32거래일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올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한 것이다.
앞서 연기금은 지난 2011년 11월 1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꾸준히 순매수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당시 연기금이 2조2023억원어치 사들인 점을 고려하면 규모상 당시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연기금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해 3·4분기 기준 145조8000억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12.7%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국내주식 목표 운용 비중15.4%보다 낮아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개인이 1조523억원어치, 외국인이 8115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연 기금이 강한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연기금은 1조10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개선세를 보이는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2.93% 상승해 2600선을 넘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안과 원화 안정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연기금 연속 순매수가 코스피의 견고한 흐름을 지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가세할 경우 코스피 반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기금은 삼성그룹주를 적극 매집 중이다. 이달 순매수 상위 5종목 중 3종목이 삼성그룹 관련주이다. 삼성전자를 3262억원어치 사들여 압도적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654억원·2위와 삼성전기487억원·4위도 대량 담았다. 이외 삼성생명316억원·10위, 삼성물산315억원·11위, 삼성화재305억원·12위도 10위권에 나란히 안착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들어선 데다 삼성전자 주가 바닥 통과 기대감에 저점매수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찰이 이재용 회장에 대해 상고를 결정했지만 1심,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만큼 영향은 제한됐다"며 "오히려 스타게이트 참여, 빅테크 주문형 반도체ASIC HBM 공급, 갤력시S25 국내·인도 등 판매 호조 기대감 등이 삼성전자 수급 개선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5만6000원선을 회복해 이달 들어 6.87%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9.16%와 삼성전기10.51%, 삼성생명8.42%, 삼성물산6.42%, 삼성화재2.75%도 일제히 상승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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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연기금이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장 수준의 순매수 행진으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환율 불안 등이 안정되며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늘리고자 하는 연기금 자체 목표도 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사법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높아진 삼성그룹주를 많이 담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30거래일 연속 순매수2조8561억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 최장 순매수였던 32거래일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올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한 것이다.
앞서 연기금은 지난 2011년 11월 1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꾸준히 순매수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당시 연기금이 2조2023억원어치 사들인 점을 고려하면 규모상 당시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연기금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지난해 3·4분기 기준 145조8000억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12.7%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국내주식 목표 운용 비중15.4%보다 낮아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개인이 1조523억원어치, 외국인이 8115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연 기금이 강한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연기금은 1조10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개선세를 보이는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2.93% 상승해 2600선을 넘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안과 원화 안정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연기금 연속 순매수가 코스피의 견고한 흐름을 지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가세할 경우 코스피 반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기금은 삼성그룹주를 적극 매집 중이다. 이달 순매수 상위 5종목 중 3종목이 삼성그룹 관련주이다. 삼성전자를 3262억원어치 사들여 압도적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654억원·2위와 삼성전기487억원·4위도 대량 담았다. 이외 삼성생명316억원·10위, 삼성물산315억원·11위, 삼성화재305억원·12위도 10위권에 나란히 안착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들어선 데다 삼성전자 주가 바닥 통과 기대감에 저점매수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찰이 이재용 회장에 대해 상고를 결정했지만 1심,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만큼 영향은 제한됐다"며 "오히려 스타게이트 참여, 빅테크 주문형 반도체ASIC HBM 공급, 갤력시S25 국내·인도 등 판매 호조 기대감 등이 삼성전자 수급 개선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5만6000원선을 회복해 이달 들어 6.87%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9.16%와 삼성전기10.51%, 삼성생명8.42%, 삼성물산6.42%, 삼성화재2.75%도 일제히 상승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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