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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美 판매 급제동 불 보듯…현지 생산 확대 등 셈법 복잡 [트럼프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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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6 18:42 조회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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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무관세로 차량 판매

美 수출량 세계 2위, 수출액 3위

관세부과 땐 수익성 하락 우려 커

“美 정부 관계자와 접촉 등 노력 중”

배터리는 車 제조 국가 따라 갈려

전문가 “분야별 전담 조직 구성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터리 업계가 향후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세가 적용되면 자동차와 전기차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미국 내 경쟁력 하락으로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월2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날짜가 관세 시행 시점인지, 관세 부과 계획 발표일인지 불분명하다. 또한 모든 수입차에 일률적으로 세율을 적용할 것인지, 무역 상대국별로 관세를 차등 부과할 것인지도 알 수 없다.
국산차 美 판매 급제동 불 보듯…현지 생산 확대 등 셈법 복잡 [트럼프發 관세전쟁]
수출 앞둔 차량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 부과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자동차에까지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내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11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차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평택=연합뉴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4월2일 전후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의 승용차 및 경량 트럭 신차 수출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153만5616대366억4000만달러·약 52조8970억원를 수출했다. 수출량으로는 멕시코296만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금액으로는 멕시코785억달러, 일본397억30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또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7억8900만달러약 102조1980억원로, 이 중 대미 수출액은 347억4400만달러약 50조1599억원·49.1%였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1위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16년부터 무관세로 미국에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트럼프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진 게 없지만, 관세가 부과된다면 피해는 당연한 미래로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 뉴스 파악은 물론이고 미 정부 관계자와 접촉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부문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예상된다. 배터리는 셈법이 복잡하다. 배터리가 생산되는 공장의 위치뿐만 아니라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완성차 업체의 주요 생산 거점에 따라 관세 적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배터리 생산을 미국에서 하더라도 해당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완성되면 관세가 더해질 수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에서 단독 공장 2개와 제너럴모터스GM, 혼다, 현대차와의 합작공장 5개 등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되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GM의 쉐보레 이쿼녹스 EV·블레이저 EV가 멕시코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향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연합뉴스
반면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이 있는 SK온은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 미국에서 조립된다. 여기에 SK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차의 아이오닉9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현재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이 없지만 배터리가 탑재되는 리비안의 R1T와 지프의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항구 전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만 관세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으로 업계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다만 현지 생산이 불가능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나 미국 기업인 GM의 한국 법인인 한국GM에 관세가 부과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맞춰 한국 정부의 적극적·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부품 전담팀TF, 한국GM 전담팀, 배터리 전담팀 등 각 분야에 맞는 조직을 구성에 분야별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차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말 가동한 조지아주 HMGMA의 생산능력을 연 30만대에서 50만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연 36만대과 기아 조지아 공장연 34만대 물량을 더하면 미국에서 12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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