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감사원 지적 사항은 수용…가시설 이상징후는 부정
페이지 정보
본문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KR이 철도건설사업 설계 심사와 심의가 엉터리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수용했다. 반면 호남선에서 안전 가시설이 기울여졌다는 의혹 보도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KR은 21일 하루동안 2건의 보도참고자료를 발행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우선 KR은 철도건설사업 설계 심사와 심의가 엉터리여서 감사원이 수사와 관계자 문책을 요구한 점을 수용했다.
KR은 "SOC Ⅳ-1와 Ⅳ-2 철도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지적한 3개 사업 처분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북연결선 건설사업의 경우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열차운행이 감축되지 않는 대안노선으로 재설계 중이며 2025년 3월 재설계를 완료하면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경우 관련 용역을 통해 향후 개통에 따라 늘어나는 선로용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천~문경 철도건설의 경우 환경공단과 계약자간 비용분담 사항에 대해 입찰안내서 내용을 명확히 밝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KR은 호남고속철 공사 구간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모 언론은 이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구간에서 호남선 열차가 지나는 임시선 아래 성토된 흙더미가 밀려나 안전 가시설이 기울어져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KR은 의혹이 제기된 구간이 임시선 교량과 토공 접속부 구간으로 이설 호남선 교량 교대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구간이라며 협소한 현장 여건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시설을 기울어지게 시공했다고 밝혔다. 그런만큼 휨응력, 전단응력과 수평 변위 등 안정성 항목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가시설 시공 후 현재까지 선로나 전차선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한국 화제의 뉴스]
우크라 긴장 고조에...국고채 금리, 3년물 연 2.873%
현대차 울산공장 사망사고, 일산화탄소 중독사 추정
나는 솔로 23기 영식, 옥순 헷갈리게 만든 버터남…데프콘 "버터 쭉 짜버릴라"
KIS자산평가 ESG 컨퍼런스 성료…VCC 적정가격 평가모델 공개
여야 쟁점 고준위 방폐장법·전력망 확충법 등…산업특허소위行
안희민 기자 statusquo@hankooki.com
관련링크
- 이전글대기업 사장단 긴급성명 "상법개정, 경쟁력 갉아먹는다" 24.11.21
- 다음글기원 위스키, 시그니처 라인 3종 출시…호랑이부터 순차적 출시 24.11.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