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위기에 강하고 금리 낮은 외화예금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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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한은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위기에 강한 외화자금 ▲국내은행 외화자산?부채 구조 개선 기여 ▲낮은 조달금리의 특징으로 차입금보다 우수한 외화조달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리스크 확산 시 은행으로 유입돼 외화자금시장과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봤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시 파생거래 증거금 관리 등을 위한 비은행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수요 급증으로 외화자금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거주자외화예금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시장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긴축기에는 대외 차입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외화예금의 유입으로 외화자금시장의 유동성이 위기 전보다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 것도 대표적인 예다. 한은은 거주자외화예금의 장기적 변동은 대외거래 규모가, 단기의 일시적 변동은 원·달러 환율 및 변동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외화예금은 수출입기업 등이 대외거래에 필요한 외화를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외화예금 확충정책과 함께 수출입·해외증권투자 등 대외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추세적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 확대 시 외화예금이 증가하는 특성은 글로벌 리스크 확산 시기에 은행의 외화유동성 확보와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거주자외화예금이 국내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단기 외화조달의 외은지점 의존도가 줄어들었고, 고유동성 자산 증가로 이어져 국내은행의 외화자산?부채구조가 개선됐다고 봤다. 아울러 낮은 조달금리는 국내은행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와 같은 결과는 거주자외화예금 확대 정책이 지속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연구에서 과도한 외화예금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OECD 주요국 대비 외화예금 비중은 5.4%로 여전히 낮은 편으로 부작용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데일리안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정봉주 이재명 뒷담화 회견 후폭풍…진화는 커녕 강성 친명들과 전면전 양상 ☞"임종석, 혐의점 발견되면 피의자 전환 가능성…文 간접적 압력 여부 조사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472]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선명한 입장 세운 의도는… ☞랭킹 1위 안세영 9억 벌 때, 13위 선수 97억 가져갔다 ☞기아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 법적 공개 의무에 쏠리는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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