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남양"…경영 쇄신안 들여다보니
페이지 정보
본문
60년 만에 주인 바뀐 남양유업
“잘못된 과거 관행 고칠 것” 제보 핫라인 채널 등 통제 강화 60년 만에 주인이 바뀐 남양유업이 내놓은 경영 쇄신안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남양유업은 올해 1월 홍원식 전 회장 오너 경영 체제를 끝내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쇄신안은 ‘클린컴퍼니 도약’을 목표로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고 주주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 재무·회계 분야 불법 이슈를 예방하기 위한 ‘오디트 서비스’를 비롯해 자금 사고 예방과 회사 보안 강화를 위한 ‘임직원 규칙’을 새로 제정했다. 체계적인 내부통제 기준인 ‘준법통제기준’도 만들었다. 상시 모니터링으로 이상 거래나 부적절한 행위를 탐지하며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과 이해관계자가 상시 상담하고 위반 사항을 제보할 수 있는 ‘윤리경영 핫라인 제보 채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준법·윤리 경영 쇄신을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지난 5월 대표집행임원 직속 ‘준법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이상욱 전무를 영입했다. 또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인’ 직급을 기존 팀장에서 임원으로 격상해 이 전무를 준법지원인으로 선임했다. 8월에는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도 설치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 참여를 바탕으로 남양유업 준법·윤리 경영 정책과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검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비윤리적 불법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고 임직원 위법·비윤리 행위 적발 시 행위자 신상필벌은 물론 법적 책임에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임직원 준법의식과 청렴 감수성을 제고하고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코로나19 진단키트 품귀 24.08.18
- 다음글하락하는 기름값, 1600원대 24.08.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