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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른 우크라이나 재건주…"수혜 기대감 과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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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2-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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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김우람 기자]

불타오른 우크라이나 재건주…quot;수혜 기대감 과도quot;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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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실제 사업 범위가 기대보다 상당히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 이후 급등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언급한 직후인 13일 농기계 수입 총판과 트랙터 공급계약을 맺은 대동기어22.41%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합기계회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14.16%, 소방차 제조업체 현대에버다임10.05%, 건설장비업체 HD현대건설기계9.52% 등 현대그룹계열사도 줄줄이 신고가 행렬에 합류했다.

14일에도 콘크리트 사업 중인 삼일씨엔에스는 상한가29.88%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몰렸지만, 실제 재건 사업이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DS투자증권은 종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건주 중 하나로 꼽히는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췄다.

양 연구원은 러시아가 점령지의 소유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관련해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버리라며 영토 포기를 요구한 바 있다. 즉 러시아 점령지는 러시아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양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도시 중 피해가 큰 곳은 도네츠크, 하르키우,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키이우 등 피해 규모는 1200억 달러약 173조 원를 웃돌아 총 피해 금액 대비 70~80%를 차지한다"며 "러우 전쟁의 최대 손실 지역은 현재 러시아 점령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 점령지를 러시아가 가져가게 된다면 우크라이나 재건 규모는 기존 추정치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며 "러시아 점령지는 러시아와 중국이 재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총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 기간, 유럽, 미국 등 우크라이나 원조 국가의 다양한 굴삭기 메이커와의 경쟁, 전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건설기계 업체의 주가 수익률도 과도한 기대를 낮춰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HD현대건설기계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했다. 한 연구원은 "언론에 보도된 미국의 종전 구상 제시와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 등으로 주가가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에도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축소된 상태로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둔화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보다 업황 둔화에 더 주목했다. 이 연구위원은 "4분기 실적은 업황 둔화로 기대에 못 미쳤다"라며 재건 기대에 따른 단기 주가 급등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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