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항공기 1조4700억 책임 보험 들었다는 제주항공 "희생자 지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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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관리, 분향소, 장례지원 절차도 계획
부상자 치료, 희생자 보상 보험으로 진행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탑승객 가족 지원에 252명을 배치했다. 장례 지원도 유해 관리, 분향소 관리, 장례 지원 등 3개팀을 꾸려 운영한다. 또 사고 항공기는 약 10억 달러1조4,700억 원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29일 오후 6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사고 현장에 현장대책본부가 구성돼 있고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260여 명의 지원팀이 파견돼 있다"며 "이외에도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이 별도로 파견돼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원팀 중 탑승객 가족 지원에만 252명을 배치했다. 한 가족당 두 명 이상의 인력이 도울 계획이고 유가족 숙소와 식사도 챙기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광주 지역 호텔 100객실 섭외를 완료했다"며 "목포 지역 숙박 시설까지 섭외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례 절차도 돕는다. 제주항공은 유해관리팀, 분향소관리팀, 장례지원팀 등 3개팀을 편성해 유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단 현장과 사고 수습이 우선이고 오늘은 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시신 안치 등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장례 절차 등은 사고 수습을 가급적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에 진행 상황을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고 항공기는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에 들어 있다. 사고와 관련된 배상은 해당 보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송 본부장은 "보험을 기반으로 부상자의 치료, 희생자 보상 등을 보험사와 협의해 모자람이 없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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