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조명 켜진 사고 현장 "실종자 3명 끝까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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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기체 후미 수색 등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024.12.29 dwise@yna.co.kr
무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고 관련 야간 수색 작업이 지속 중이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승무원 2명 구조, 사망자 176명 수습을 완료하고, 실종자 3명을 찾고 있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하고, 2분 만에 여성 승무원 1명을 구조하고 비행기 후미에서 사망자 28명을 발견했다.
오전 10시 27분께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한 구조 당국은 사고 비행기 내외부에서 본격적인 승객 구조작업,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구조당국은 발견한 승객을 들것에 실어 옮기는 한편, 사고지점과 맞닿은 공항 담벼락 외부 300m가량 펼쳐진 갈대밭까지 인명 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크레인으로 기체 후미 일부를 들어올리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 3명의 신원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은 사고 비행기 부근으로 조명을 켜고, 남은 3명을 찾을 때까지 비행기 기체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소방 관계자는 "일단 실종자를 찾는 게 우선이라 야간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 감식은 수색 완료 후 진행할 것 같은데 언제가 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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