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 성과급으로 5000억어치 자사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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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신임 이사 3인 전부 반도체 전문가
자사주 5월까지 추가 3조 원 취득

삼성전자가 3월 공석이 될 이사회 사내·외 이사 자리를 모두 반도체 전문가로 채운다. 2024년 11월 취득을 예고한 자사주 10조 원 중 5,000억 원 규모는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준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사내·외 이사 선임을 상정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새 사내이사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10명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6명에서 지난해 5월 경계현 전 사장이 DS부문장서 물러나며 사내이사를 그만둬 현재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3월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관심을 모았던 새 사외이사는 인공지능AI·시스템 반도체 분야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 전체 이사회 구성원의 30%가 반도체 전문 인사로 꾸려졌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이번에도 불발됐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사내이사 복귀를 꾸준히 촉구했던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내부의 많은 분이 이 회장께서 전면에 나서 지휘해 주길 요구하는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서 등기임원 복귀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아마 회사에서는 저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고려하는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5월 중순까지 3조 원어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해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에 쓰기로 결의했다고도 공시했다. 회사가 지난해 11월 주주 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 동안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나눠서 사들이고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이날 이사회는 5월 16일까지 추가로 취득하는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중 2조5,000억 원어치는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 등을 위해 쓰고 나머지 5,000억 원어치는 임직원의 상여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월 임원 성과급의 50% 이상을 약정 시점에 자사주로 지급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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