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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우려"…정부 "美 신정부와 소통 통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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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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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점검·대응책 모색

조선업계, 규제완화·인력양성 지원 요구

안덕근 산업장관 “새 개척분야 대비 필요”

안, 방한 美·韓 재계회의 위원장과 만나

첨단산업 등 韓·美 교역투자 확대 논의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불확실성과 투자 여건 변화를 우려하며 정부 대응을 강조했다. 조선업계도 협력 확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반도체, 조선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주력산업 영향을 점검하고 구체적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반도체업계 quot;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우려quot;…정부 quot;美 신정부와 소통 통해 해결 노력quot; [위태로운 한국 경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美 신정부 대비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는 미국 기업·산업에도 부담”이라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와 투자 여건 변화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부가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는 간담회에서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한 한·미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했다. 업계는 한·미 협력을 위해서는 미 정부 규제 완화와 인력 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에서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과 달리 새로 개척되는 분야로,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업계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과 면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안 장관은 방한 중인 에번 그린버그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보험회사 처브의 최고경영자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그린버그 위원장에게 미국 신정부에서도 양국 간 첨단산업 투자와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한·미 간 교역·투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양국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양국 정부·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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