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문턱 높아졌다…내년 1월 대출 받으려 벌써 오픈런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은행 주담대 문턱 높아졌다…내년 1월 대출 받으려 벌써 오픈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1-21 05:03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내년 봄에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모29씨는 얼마 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은행 ‘오픈런’에 열심이다. 신혼집으로 입주하려는 아파트 분양계약 당시 무주택자 자격으로 감정가의 75%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지만, 입주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은행의 대출 규제로 자금난에 몰린 것이다. 김씨는 “올해는 사실상 대출 문이 막혔다고 하니 내년 1월 대출이라도 미리 신청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 가계대출 총량 ‘리셋’을 노리고 내년 1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청을 하기 위해 벌써부터 상담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 물론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른 풍선효과가 발생했던 상호금융권, 인터넷전문은행으로도 몰리고 있다. 주담대 신청은 대출 실행일 기준 60일 전부터 가능하다.

이처럼 내년 대출을 미리 상담 받으려는 것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이날 기준으로 신한·하나·우리은행 세 곳은 주담대 비대면 창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한도 관리 차원에서도 대출을 줄이는데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 방침까지 겹쳐지니 주담대 문턱을 높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7월부터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실행으로 대출 규제가 심화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은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은행 대출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게 규제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제로 이날 기준 연 소득이 1억원인 소비자가 30년 만기, 혼합형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하고 금리 연 4.5%를 적용하면 6억 58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후 3단계가 적용되면 지역에 관계없이 5억 9400만원까지 대출 가능 한도가 줄어든다.

이미 현장에선 대출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도 나온다. 당장 오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실수요자들의 잔금 마련길이 막히면서다. 업계에서는 잔금 대출 수요 추산치를 3조원 정도로 보는데, 최근 확정된 5대 은행 대출한도는 9500억원 수준으로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입주율은 전월 대비 2.0% 포인트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0.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대출 옥죄기에 대출 수요가 몰렸던 새마을금고는 둔촌주공 잔금대출 계획을 철회한 상황이다.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중단한 새마을금고 해당 조합은 시중은행 금리4%대 후반보다 낮은 4% 초·중반대 금리로 대출을 판매하면서 실수요자 관심이 몰렸던 곳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장점검을 받은 상태인 데다가, 이자율도 높지 않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금고 측 설명이다.

신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등 다른 상호금융권에서도 대출에 소극적이긴 마찬가지다. 신협 관계자는 “현재 둔촌주공 대출 관련해서는 취급하는 조합이 없다”고 했다. 아직 잔금대출을 이어가고 있는 농협은 현재 1000억원 한도를 책정한 강동농협에서 대출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출 규제 풍선효과가 이어지며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0월 말 카드론 잔액이 42조 2201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였던 8월 말41조 8310억원 수치를 경신했다.

김예슬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박세리, 유명 男배우와 결혼설…‘웨딩 사진’의 진실은
☞ 김용건 “더 잘해야” 셋째 아들 낳은 ‘39세 연하’ 여친 언급
☞ “10년간 일했는데…태양 없어져” 김새롬, 이혼 후 심경
☞ “하루 13번 가능, 흑인이 이상형” 고민에 서장훈 솔직 반응
☞ 부부인데 잠자리 NO, 바람 OK? ‘우정결혼’ 유행하는 日
☞ ‘유퀴즈’ 나온 ‘美 최연소 검사’, 여동생이 오빠 기록 깼다
☞ “성폭행에 살해위협”…‘금쪽이’ 왕세자 의붓아들에 ‘발칵’
☞ 남편의 ‘아내 강간 모집’…50명에 당한 佛여성은 항변
☞ 이혼해서 ‘새인연’ 만나 아이 가졌는데…前남편 “내 아이”
☞ 축구선수였는데 여성 얼굴에 ‘사커킥’… “선수 경력 과장”


[ 관련기사 ]

☞ 한미약품 형제 측-3자 연합 ‘맞고발 전쟁’… 경영권 분쟁 최고조
☞ 한미재계회의 새달 10일 美서 열린다… 4대 그룹 해외 대관 최고위급 총출동
☞ 생보 빅3 중 나 홀로 실적 추락…#x2009;오너 3세 김동원 전략 ‘시험대’
☞ “전력 수요 98% 늘 때 송전망 고작 26%↑”… AI·반도체 등 대규모 전력 공급 차질 우려
☞ 4족 보행 로봇 ‘스폿’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215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8,05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