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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축소…상반기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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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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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마트가 지난 2분기에 영업손실 폭을 줄여 올해 상반기 흑자로 전환했다.



이마트는 13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7조560억원, 영업손실 346억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3% 감소했고, 적자 폭은 184억원 줄었다.



이로써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14조2627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으나 영업손실394억원이 519억원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연간 기준 적자를 낸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등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를 보였고, 쓱닷컴과 지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들도 2개 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다만,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신세계건설 영업손실이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마트의 별도기준 2분기 총매출은 3조8392억원, 영업손실은 21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영업손실은 48억원 줄었다. 보유세올해 720억원 일시 반영과 전통적 비수기 영향이 겹쳤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또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5월 상봉점이 잇따라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 진행으로 영업 활동이 일부 제한된 점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 온·오프라인 부문에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경영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은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매입 조직 통합에 따른 구매력 강화와 공동 상품 개발 등 통합 시너지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식료품그로서리에 집중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내 선보이고, 올해 새 단장계획 중인 점포 일부를 몰Mall 타입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라 하반기에 더 뚜렷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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