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세 4년 만기" 벼르는 집주인…아파트 입주율 불안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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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7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한 달 만에 80%대를 다시 회복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등 주택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다. 단 8월 말부터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4년이 끝나면서 전셋값을 올리려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곳이 늘면 입주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입주율은 68.8%로 전월대비 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7.6%에서 80.3%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79.2%에서 85.7%로 6.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입주율은 6월 79.2%에서 전월대비 5.1% 하락했으나 7월 다시 80%대로 회복하면서 최근 등락에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경기권도 76.9%에서 77.6%로 0.7%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외 지방은 강원권 13.7%포인트45.0%→58.7%, 제주권 21.6%포인트58.1%→79.7%, 광주·전라권 9.9%포인트60.0%→69.9% 등이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7월 입주 예정 물량이 적어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원권, 제주권은 전월 대폭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월 미입주 원인으로 △기존 주택 매각지연38.9% △잔금대출 미확보20.4% △분양권 매도 지연3.7% 요인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반면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한 사유가 전월 20.8%에서 7월 25.9%로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8월 말 임대차 2법을 시행한 지 4년이 되면서 한 차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 희망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한동안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8.0으로 9.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연기 등으로 주택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또 8월 전국적으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주택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입주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2.1포인트77.4→99.5, 광역시는 10.0포인트80.0→90.0 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13.7포인트94.4→108.1, 인천은 34.1포인트59.2→93.3, 경기는 18.3포인트78.7→97.0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상승 폭이 유독 큰 이유는 8월 인천지역 내 입주 예정된 대단지 아파트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GTX-B노선, 강화IC등 서울과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입주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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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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