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아홉 망해도 돈 없어 폐업 못 해"…지자체가 공실 박람회까지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열에 아홉 망해도 돈 없어 폐업 못 해"…지자체가 공실 박람회까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1-20 19:0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서울 번화가에도 공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상가 4분의 1이 비어 있을 정도인데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지자체가 나서서 전례 없는 공실 박람회까지 열었습니다.

이어서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세종시 공실 박람회 현장.

세종시 상가 14곳의 소유주들이 부스를 차리고 적극적으로 상가를 홍보합니다.

[김현기/세종특별자치시청 경제산업국장 : 상가 공실 문제를 자꾸만 숨길 것이 아니라 양지로 끌어내서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고 상가를 좀 더 활성화시켜주자 이런 취지에서…]

전례 없는 공실 박람회가 열린 건 임대료를 아무리 내려도 채워지지 않는 공실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이재훈/공인중개사 : 임대료도 예전에 비해 거의 60~70% 수준까지 내려왔어요. 그런데도 지금 잘 소화가 안 되고 있어요.]

세종시는 4분의 1에 달하는 상가가 비어 있을 정도로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더딘 내수 회복에 서울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 번화가에서도 빈 상가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신촌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번화가 초입인데도 이렇게 상가가 연달아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통째로 임대가 붙은 곳도 많습니다.

[서울 신촌 상인 : 100집 치면 90집은 망한 식이니까. 지금 돈이 없어서 못 나가는 사람들 허다해요. 왜냐면 이걸 다시 원상복구를 해야 하니까…]

주택가는 더 심각합니다.

서울 응암동 골목엔 몇 개월째 상가들이 비어 있습니다.

[서울 응암동 상인 : 가겟세도 간신히 내고 있구먼. 장사가 돼야지. 일주일 있어도 손님 하나 안 올 때도 많아요.]

부동산 거래 자체가 없다 보니 공인중개사들도 가게를 내놓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서울 응암동 : 여기 다 내놨어요. 공인중개사들도 다 내놨어요. 권리금, 보증금 다 까먹고 나간 사람도 있고…]

서울에서 폐업한 외식업체는 최근 코로나 때와 맞먹는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지금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김근우/자영업자 : 5~6명이서 운영을 하던 가게였는데 지금은 3명 정도가 일하고 있고 돈 번다는 생각보다는 버텨낸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결국에는 경기가 좋아지지 않으면 저희로서도 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까…]

[영상취재 이동현 김동현 / 영상편집 유형도]

정아람 aa@jtbc.co.kr

[핫클릭]

"김여사가 끌고 무속인이 미는 정권" 혁신당, 탄핵안 공개

팔레스타인 쇼크…"부족했다" 손흥민의 한 마디

우크라 "푸틴보다 강한 트럼프, 美 지원 끊으면 우린.."

꼬리로 머리를 퍽...선상에 튀어 오른 2m20㎝ 상어

방앗간서 고춧가루 찾던 손님, 사장 중요부위를 콱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7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5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