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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년 만에 드디어…100조 잭팟 기적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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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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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주 100조…3년치 일감 찼다
7대 방산기업, 작년 첫 돌파

한화에어로 32조, LIG 20조
러·우크라戰 이후 대폭 증가
각국 군비 경쟁…주문 더 늘 듯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7개 주요 방산 기업의 수주 잔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작년 말 기준을 돌파했다. 1975년 M1 소총 탄약 6억원어치를 필리핀 등에 수출한 지 50여 년 만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의 여파로 세계 각국이 방위비 증액에 나선 만큼 ‘K방산’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50년 만에 드디어…100조 잭팟 기적 이뤄냈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부문 실적만 따로 떼어내 공개하는 7개 대기업의 작년 말 기준 수주 잔액은 모두 105조6000억원이었다. 기업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조4000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24조7000억원, LIG넥스원20조1000억원, 한화시스템8조6000억원, 한화오션7조5000억원, HD현대중공업4조5000억원, 현대로템3조9000억원 등이다. 7개사의 수주 잔액은 2023년94조7000억원보다 11.7% 늘었다. 2021년52조300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두 배가 됐다. 덕분에 7대 방산 기업은 3~5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방산기업의 곳간을 채운 일등 공신은 수출이다. 2020년 30억달러약 4조3000억원이던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95억달러약 13조7000억원로 수직상승했다.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며 자주포 전차 등 재래식 무기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이를 제때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10~20년 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방산 강국’인 독일 등 유럽 기업이 군비 감축 움직임에 발맞춰 생산력을 줄인 틈을 K방산이 파고들었다는 얘기다.


한국 방산기업의 영역은 육·해·공을 넘나들며 유럽부터 중동,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9월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 지대공 유도미사일 수출 계약을 맺었고, KAI는 필리핀과 1조원 규모 FA-50 전투기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국 군함 물량을 따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생산보다 수주 증가속도 더 빨라"…K방산, 육·해·공 전방위 축포
각국 군비 증강, 최대 수혜주로…"예산 맞춰 제때 납품, K방산뿐"


“신규 수주 물량이 무기를 만들어 발주처에 넘기는 물량을 압도한다.”

미사일 등 유도 무기를 제조하는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연 비공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렇게 말했다. 방위산업 기업은 대규모로 수주한 무기를 순차적으로 생산해 매출을 쌓아 가는데, 수주잔액이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비단 LIG넥스원만의 얘기가 아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현대로템도 마찬가지다. 군비 확장에 나선 주요국의 수요를 제때 맞출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K방산 전성시대’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육해공 넘나들며 ‘수주 축포’
과거 K방산의 ‘영역’은 육군자주포, 전차, 장갑차, 미사일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해군수상함, 잠수함과 공군전투기, 훈련기, 헬기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의 여파로 세계 각국이 앞다퉈 무기를 발주하고 있어서다. ‘영토’도 넓어지고 있다. K방산 텃밭이 된 동유럽폴란드 루마니아 핀란드을 넘어 동남아시아필리핀 베트남와 호주, 중동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도 손아귀에 들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표적이다.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움켜쥔 한화의 자주포 K-9은 현재 11개국한국 포함에서 쓰이고 있다. 2023년에는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을 누르고 호주가 발주한 장갑차레드백 물량을 따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호주 공무원들이 ‘한화hanwha’를 ‘화웨이huawei’로 부를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지만 한화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체험해보곤 생각이 달라졌다”며 “이때를 기점으로 유럽 기업들이 K방산을 견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 아니라 KAI,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도 ‘가성비’를 앞세워 해외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작년 방산 부문 매출은 총 19조6803억원에 달했다.

내수가 전부였던 K방산은 이제 수출 역군으로 변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잔액 32조4000억원 가운데 68%가 해외에서 따낸 물량이다. 현대로템해외 수주 비중 65.5%과 KAI56.3%도 마찬가지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수출이 내수보다 수익성이 좋은 만큼 수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실적은 개선된다”며 “고객사가 늘어나면 기존 판매 물량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추가로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 방산도 해외로 진격
K방산의 ‘마지막 퍼즐’은 해양 분야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주도하는 이 분야에선 아직 이렇다 할 대규모 해외 수주를 따내지 못했다. 두 기업은 ‘코리아 원팀’을 구성해 캐나다70조원와 폴란드8조원 함정 수주에 도전한다.

더 큰 시장은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을 콕 집어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만큼 함정 MRO는 물론 함정 신조 시장까지 열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미국 상원은 이에 발맞춰 최근 외국 기업이 미국 군함을 건조·수리할 길을 터주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 해군은 2054년까지 1조750억달러약 1500조원를 투입해 군함 등을 새로 장만할 계획이다.

다른 K방산 기업도 미국 시장을 노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IG넥스원은 이르면 연내 미군과 유도로켓 비궁 수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훈련기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 무인차량아리온스멧을 미국 시장에 들여놓는다는 구상이다.

김진원/김형규/김우섭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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