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도 전기차 포비아…"매물 쏟아지고 가격 뚝"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중고차 시장도 전기차 포비아…"매물 쏟아지고 가격 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8-16 16:41

본문

뉴스 기사
- 벤츠 EQE 중고 매물, 5850만원짜리도 등장
- 화재 이후 전기차 매물 급증하고, 가격 급락
- 일부 딜러사, ‘중고 전기차 매입 거부’ 밝혀
서울의 한 중고차매매시장.사진=뉴스1
16일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 업체 웹사이트에 매매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모델은 총 85대다. 이들 차량은 지난달만 해도 연식2022년~2024년식에 따라 6000만대 중반부터 7000만원대까지 중고 시세가 형성했는데 청라 화재 사고 이후에는 6000만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이주 들어서는 급기야 5900만원대를 깬 5850만원짜리 매물도 등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자동차 감가상각은 신차 출고 이후 1년~3년 사이에 높게 이뤄지고, 감가 폭은 연 10% 규모”라며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시중에 풀린 물량이 많지 않아 감가가 더 크게 이뤄지고 시세도 수요에 따라 요동치는 편인데 이번에 전기차 화재 사고로 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벤츠 EQE 350 신차 출고가가 1억38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2022년식 차량이 2년 만에 40% 넘게 가격이 빠졌다.


화재 사고 이후 중고차 시장에선 벤츠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 차주들도 차량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업체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지난주1~7일 ‘내차 팔기 홈 서비스’에 등록된 전기차 접수량은 직전 주지난달 25∼31일 대비 184% 급증했다. 차량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중 벤츠 EQE 시리즈 모델이 10% 정도 차지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이주8~14일 들어 등록된 접수량은 전주1~7일 물량의 90% 수준”이라며 “급격히 떨어진 전기차 가격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려는 이들이 늘면서 매물 접수도 일단 진정된 상태”고 설명했다.

전기차를 처분하려는 이들은 늘었지만, 이번 화재 사고로 중고차 업계에선 전기차 매입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빠르게 확산중이다. 서울의 한 중고차 딜러는 벤츠 EQE 모델의 경우 아예 ‘매입 거부’를 공개적으로 밝힌 곳도 등장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수입차의 경우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화재가 난 차량도 충전 중이 아닌 상태에서 불이 났던 만큼 차량을 보관하는 것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는 가뜩이나 침체한 전기차 시장이 이번 화재 사고 이후 수요 둔화가 더욱 장기화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이어 포비아공포증까지 퍼지면서 신차 판매에 당장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며 “전기차 프로모션과 함께 배터리 정보도 자발적으로 공개하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수요를 회복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가 공개한 ‘제작사별 차명별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업체 중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KGM, 벤츠, BMW, 볼보, 스텔란티스, 포르쉐, 폴스타, 폭스바겐, 토요타, 테슬라 등 13개 완성차 브랜드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한 상태다.

▶ 관련기사 ◀
☞ "배드민턴 못하게 될까 무섭지만"...안세영, 사과 담긴 입장 [전문]
☞ “한국 음식 중 최악”…외국인에 유통기한 지난 빵 판매한 가게
☞ "탈덕수용소, 가족까지 건드네" BTS 뷔·정국도 소송
☞ 싸게 팔던 S사 텀블러, 알고 보니 중국산 짝퉁이었다
☞ “여보 마중 나갈게”…20억 당첨된 남편이 꾼 꿈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박민 parkmi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65
어제
2,105
최대
3,806
전체
662,53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