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새 먹거리 모임통장 저축銀 67곳도 경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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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가성 예금 매력에 유치 경쟁
자금 조달·신규고객 유입 장점
원조 카뱅 모임통장 잔액 8조 넘겨
금리 경쟁력 앞세워 기회 잡을 듯
통합 앱 열고 상반기 서비스 목표
저축은행들이 모임통장 대전에 뛰어든다. 모임통장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자금 조달에도 용이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도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금융권의 모임통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모임통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저축은행 통합 앱을 통해 각 저축은행의 모임통장 가입이 가능해진다.
전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는 67개 저축은행이 동일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모임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보통예금 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스템이 안착되면 적금으로도 출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온 만큼 금리 경쟁력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서비스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모임통장의 인기가 높은 만큼 청년층을 포섭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모임통장이 워낙 인기가 있는 상품이고, 청년층 신규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모임통장은 한 계좌에 담긴 돈을 여러 명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뒤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고객은 1130만명에 달하고, 모임통장 잔액이 8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효과를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뒤따라 모임통장 사업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SOL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출시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 모임통장 전용 앱까지 출시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자 이듬해 6월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재차 선보이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능을 강화했다. 시중은행 모임통장 상품 중 최초로 적금통장 기능을 갖추고, 거래내역 영수증 첨부 기능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새 뱅킹 앱인 뉴원뱅킹 출시와 함께 앱에 모임통장 기능을 신설했다. 거래내역은 그대로 두고 모임장을 교체할 수 있고, 하나의 모임에서 카드 여러 장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iM아이엠뱅크도 지난달부터 모임통장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상반기 안에 개인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서비스, 회비 납부 체크 및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권이 전방위적으로 모임통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저원가성 예금 때문이다. 모임통장에서 오가는 자금은 예·적금과 달리 별도 이자 비용이 나가지 않아 은행권 대표 저원가성 예금으로 꼽힌다. 예대금리차가 줄면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의 중요도가 더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자금이 코인 등으로 이동하면서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더욱 치열해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저원가성 예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과 일복리저축예금MMDA 잔액은 613조9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에 비해서는 17조원가량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신규고객 유치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어 장점이 크다"며 "자금 조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비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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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신규고객 유입 장점
원조 카뱅 모임통장 잔액 8조 넘겨
금리 경쟁력 앞세워 기회 잡을 듯
통합 앱 열고 상반기 서비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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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모임통장 대전에 뛰어든다. 모임통장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자금 조달에도 용이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도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금융권의 모임통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모임통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저축은행 통합 앱을 통해 각 저축은행의 모임통장 가입이 가능해진다.
전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시스템을 사용하는 67개 저축은행이 동일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모임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보통예금 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스템이 안착되면 적금으로도 출시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온 만큼 금리 경쟁력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서비스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모임통장의 인기가 높은 만큼 청년층을 포섭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모임통장이 워낙 인기가 있는 상품이고, 청년층 신규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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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통장은 한 계좌에 담긴 돈을 여러 명이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뒤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고객은 1130만명에 달하고, 모임통장 잔액이 8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효과를 성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뒤따라 모임통장 사업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SOL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출시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 모임통장 전용 앱까지 출시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자 이듬해 6월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재차 선보이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능을 강화했다. 시중은행 모임통장 상품 중 최초로 적금통장 기능을 갖추고, 거래내역 영수증 첨부 기능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새 뱅킹 앱인 뉴원뱅킹 출시와 함께 앱에 모임통장 기능을 신설했다. 거래내역은 그대로 두고 모임장을 교체할 수 있고, 하나의 모임에서 카드 여러 장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iM아이엠뱅크도 지난달부터 모임통장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상반기 안에 개인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서비스, 회비 납부 체크 및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권이 전방위적으로 모임통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저원가성 예금 때문이다. 모임통장에서 오가는 자금은 예·적금과 달리 별도 이자 비용이 나가지 않아 은행권 대표 저원가성 예금으로 꼽힌다. 예대금리차가 줄면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의 중요도가 더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자금이 코인 등으로 이동하면서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더욱 치열해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저원가성 예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과 일복리저축예금MMDA 잔액은 613조9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에 비해서는 17조원가량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신규고객 유치 등의 효과도 볼 수 있어 장점이 크다"며 "자금 조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서비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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