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난기류 피해 증가…"기상정보 공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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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항공기 난기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사고예방을 위해 국내외 난기류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70대 영국인 승객 1명이 심장마비로 숨졌고, 중상자 30명을 포함해 8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쟈프란 아즈미르 / 싱가포르 항공 탑승객: 통로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천장에 부딪혀 어색한 자세로 바닥에 눕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뇌진탕을 일으켰습니다.] 최근 3년간 세계 난기류 항공사고는 111건으로, 전체 사고의 61.7%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적 항공사들이 겪은 난기류는 1만4천820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70% 수준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난기류 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승객 안전 강화와 항공 종사자의 난기류 대응 역량 강화, 정보 공유 확대입니다. 항공사 간 그리고 국내외 관계 당국 간 난기류 정보 공유 확대를 추진합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국토교통부가 운영 중인 위험기상정보공유체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11개 국적사가 모두 참여하여 난기류와 관련된 기상정보공유의 범위를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난기류를 만나면 기내식과 면세품 판매 등 객실 서비스를 중단하는 표준 절차도 마련합니다. 중·장거리 노선은 착륙 40분 전까지, 단거리 노선은 15분 전까지 기내 서비스를 마치도록 권고합니다. 이 밖에도 승객들이 비행 중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기내 방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성훈입니다. 유성훈 obsryu79@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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