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홈쇼핑서 대박난 탈모샴푸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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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비롯해 취업이나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 사이에서 각종 스트레스나 유전적 요인으로 머리카락을 심기 위해 돈을 모으거나 탈모약을 먹는 것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그만큼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탈모샴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일 유통가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단독 판매 중인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가 3회 연속 완판됐다. 누적 주문액은 23억원이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다.
글로벌 임상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았다.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까지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비롯한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래비티를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홈쇼핑 채널에서 그래비티를 판매하는 곳은 현재 롯데홈쇼핑이 유일하다.
첫 방송에서 2만병 넘게 완판된 데 이어 지난달 ‘최유라쇼’에서도 방송 40분 만에 전체 물량이 매진되며, 주문액 10억원을 기록했다.
20일 진행된 3차 방송에서도 준비한 수량 2만병이 완판되며 주문액 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그래비티는 방송 3회 만에 7만병이 팔려나가며, 누적 주문액 23억원을 써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1년 990억원 대였던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2년 1036억원, 지난해 1024억원으로 성장세다. 여기에 각종 가발과 두피관리, 탈모샴푸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진다.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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