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업은 현대카드, 시장점유율 확대…당기순이익도 증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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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 신판액 166조…신한카드 앞질러

애플페이를 업은 현대카드가 신용판매액을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신용판매액에서 신한카드를 앞지른 가운데 당기순이익 또한 증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카드의 신용판매액은 166조2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한카드166조340억원을 약 2300억원가량 앞지르며 업계 1위로 올라선 셈이다.
신용판매액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제외하고 국내외 개인·법인 신용카드로 승인된 모든 금액을 합산한 수치를 뜻한다.
신용판매액 1위 자리를 두고 카드사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법인회원의 구매전용 매출을 제외한 일반 신용판매액으로 따지면 신한카드가 현대카드에 10조5000억원가량 앞서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신용판매액 증가 원인에는 법인구매카드 취급고 확대 영향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법인구매카드 실적은 17조4661억원이다. 전년 대비 5조원 늘었으며 전체 카드사 중에서 40%를 점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6조7849억원으로 약 11조원가량 현대카드에 밀렸다.
현대카드는 법인구매카드를 포함해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애플페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다만 시장점유율 확대와 별개로 당기순이익이 외형만큼 성장을 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76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4% 늘었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 말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성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등을 업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왔다"라면서도 "애플페이 수수료를 감안해 당기순이익을 크게 늘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카드를 비롯해 카드업계는 전반적으로 최근 몇 년간 고금리 터널이 길어지면서 이자 비용이 증가하는 등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삼성·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의 성적을 살펴보면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이 감소한 신한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카드사 4곳의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6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국민카드는 4027억원으로 14.7% 늘어났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21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9.6% 증가했으며 우리카드도 1470억원을 기록하며 32.4% 급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카드사들이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을 개선했다기 보단 비용 효율화의 노력으로 성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해 카드사들의 성적은 인건비,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당기순이익을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준 지표"라며 "카드사들이 매출을 늘려서 이익을 늘렸다기보다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로 판가름 났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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