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직원,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단독]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직원,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8-16 11:10

본문

뉴스 기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전경.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를 당한 직원이 손가락 절단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장비 점검 도중 방사선에 노출된 피해자 2명 가운데 1명이 괴사된 손가락 7개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상태를 관찰 중이다.

해당 피해자는 전날 사내게시판에 “괴사된 피부는 모두 벗겨내고 치료 중”이라며 “피폭 시 관절도 피폭돼 손가락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가락을 비롯한 손 부위의 피부가 검게 괴사된 사진도 올라왔다. 해당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을 공유받은 한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7개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발 방지와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해 최대한 관계기관에 협조하고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당시 ‘XRF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다 방사선에 노출됐다. XRF 장비는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가 잘 만들어졌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피해자들은 제품 고장을 확인하던 도중 방사선 피폭을 당했다. 원안위는 장비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자동 차단하는 ‘인터락안전장치’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들은 손 부위가 엑스레이에 노출됐고, 손이 부은 상태로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국부 피폭으로 손가락이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도 서울반도체에서 한 대학생 현장실습생이 안전장치가 임의 해제된 반도체 검사용 X선 발생장치에 손을 넣었다가 방사선 피폭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내 지갑 가져갔니?”…신림역 흉기살인, 오해가 부른 참극인가
· 신유빈이 안아준 일본 탁구선수 “가미카제 박물관 가고파” 논란
· ‘성별 논란’ 칼리프, 이래도 남자라고?···여성성 강조한 영상 공개
· ‘국민 여동생’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드라마계 ‘굿파트너’가 된 장나라
· 전현희 ‘김건희 살인자’, 정봉주 ‘명팔이’…초박빙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마지막 변수
· 강원도 광복절 경축식도 파행···김진태 지사 “1948년 건국 부인은 정체성 훼손” 발언에 광복회원 항의하며 퇴장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백’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 적용 촉각
· 김용태 “윤 대통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 상속세 폭탄? 상위 1% 상속세 평균 실효세율 13.9% 그쳐
· ‘8·8 공급대책’에도···서울 아파트값 5년11개월만에 최대 상승폭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63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79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