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애플 팔고 화장품 샀다
페이지 정보
본문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올해 2분기 애플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이고 뷰티용품 업체인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하이코에 대한 신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6월30일 기준 울타뷰티 주식 69만여주와 하이코 주식 10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 각각 2억2700만달러약 3089억원, 2억4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울타뷰티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0.76% 하락한 329.05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버크셔의 주식 보유 사실이 공개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69% 급등했다.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뷰티용품 소매업체인 울타뷰티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오랫동안 뷰티 부문에서 유망주로 평가받아왔다. 미국에 1395여개의 매장을 둔 울타뷰티는 화장품, 향수, 네일 및 바디제품, 미용도구, 헤어제품 등을 판매하고, 제품 가격대도 저가에서부터 명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매장에는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뷰티 살롱도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 가이던스 내놓고, 공급망 비용 상승·프로모션 증가로 인한 타격을 밝히면서 주가가 부진한 상태다. 울타뷰티는 올해 들어 32.85% 추락했다. 하이코는 1957년에 설립된 항공우주, 방위, 전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주가는 올해 들어 32% 상승했다. 버크셔는 2016년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21억달러에 인수하며 항공우주 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외신은 올해 2분기 버크셔의 투자가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초점을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2분기 주식 매수 규모는 16억달러이지만 매도 규모는 772억달러다. 특히 이달 초 알려진 대로 가장 투자비중이 컸던 애플 보유 지분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2분기에만 3억8900만주 이상을 매도했다. 다만 여전히 애플 주식 4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비중 30%로 아직 가장 높다. 버크셔의 2분기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69억달러377조원다.
[관련기사]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 순돌이 이건주, 무당 됐다…"갑자기 방울소리, 정신병인 줄" ☞ "션 얼굴에 주름이" 급격히 노화한 모습…마라톤 전후 사진 깜짝 ☞ 방탄 슈가, 만취 질주는 오보…JTBC 뉴스룸 CCTV 영상 삭제 ☞ "으악! 뭐야" 엄마 서정희 입 막은 서동주…억만장자 전 남친 폭로 ☞ 오상욱 "펜싱 옷 값 100만원↑ 부담…트라우마에 은퇴 고민도"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리포트 브리핑]바디텍메드, 2Q24 Re. Idexx의 P/E는 50배 목표가 2... 24.08.16
- 다음글SR, 지난 1년 승차권 발권 전수점검…"공정·투명성 강화" 24.08.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